폐업점주에게 돈 입금하라며 ‘죽이겠다’ 협박까지 도넘은 BHC...제2의 남양유업되나

전재수 의원, BHC점주협의회로부터 제보받아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0-22 12: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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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폐업한지 한 달 된 가맹점주에게 미수금 4만4000원을 입금하라며 “살인난다,” “너 나한테 죽어 진심이다”며 막말을 한 30대 초반의 BHC 본사직원이 있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실이 BHC점주협의회로부터 제보받은 10일 새벽 대화내용에 따르면, 정산을 마치고 폐업한지 한 달이 지난 가맹점주가 부가가치세 납부에 필요한 자료를 받기 위해 본사 담당직원과 연락을 했다.

그런데 이 점주의 요청에 본사직원은 대뜸 배달앱 프로모션과 관련한 미수금 4만4000원을 정산해야만 협조해주겠다고 억지를 부렸다. 해당 점주는 이달 26일까지 부가세 자료를 내지 못하면 연체료를 물어야 해 본사의 협조가 급했지만, 이미 미수금 정산이 끝난 상황에서 갑자기 미수금이 더 있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4만4000원 미수금을 증빙할 내역서를 보여주면 입금하겠다는 상식적 요구를 한 점주에게 본사직원은 입금이나 하라며 독촉하고, 그 과정에서 반말과 욕설이 오고갔다.

▲ BHC본사직원과 점주와의 대화내용 <제공=전재수 의원>
본사직원은 40대 점주와 카카오톡 대화에서 "말장난 그만하고" "말이 짧네?"라고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이에 발끈한 점주에게 본사직원은 “누가 손해인지 해볼까?”, “이 같은 새끼야”라는 상식 밖의 막말을 늘어놓았다. 이어 이 직원은 “꺼지고 내일 44,000원 입금하고 연락해 그전에 나한테 하고 연락하면 넌 진심 나한테 죽는다. 나 빈말 안 한다. 너 내일 죽는거다. 마지막으로 말한다”등과 같이 자칫 살해 위협으로 들릴 수 있는 발언도 했다. 이에 점주는 큰 공포와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입금 전에 내역서를 요구하는 것은 점주 입장에서는 당연히 행사할 수 있는 권리”라며, “무작정 입금하라고 독촉하고 그 과정에서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하는 BHC의 도넘은 갑질이 좌시할수 없다”며, “향후에도 여러 점주분들과 소통하며, 이러한 피해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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