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동물메디컬센터 동물병원, 화재로 인한 이재민 위해 반려동물 무료치료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0-20 13: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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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박나인 기자]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 울산 남구 주상복합인 삼환아르누보 아파트에서 진화에 16시간이 걸리는 큰 불이 났다. 기적적으로 사망이나 중상자는 한명도 없었지만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건물 외벽을 따라 번지면서 한 때 33층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으며 상층부 72가구 중 16가구가 불에 모두 타고 8가구는 절반가량 불에 타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이 화재에서 연기를 흡입한 93명의 주민들은 상해진단으로 분류돼 화재보험 정책에 따라 1인당 50만 원까지 지급됐으며 시에서는 재난심리회복을 지원해주었다. 화재에 피해를 입은 것은 사람 뿐만이 아니였다. 당시 이 건물에는 30~40마리 이상 반려견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됬다. 반려동물들의 경우에는 사람처럼 물수건을 코에 대거나 나쁜 연기를 마시면 안된다는 것을 판단할 수 없어 도 그 당시 많은 연기를 흡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심하다면 폐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열기와 먼지 등으로 눈이 다칠 수 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반려동물 치료비로 인해서 화재로 인해 심각한 재산피해를 받은 이재민들의 부담이 크다. 또한, 임시거주시설로 지정된 호텔에서는 다른 투숙객의 숙박과 위생의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에스동물메디컬센터에서는 무료 검사와 치료, 보호를 제공하기로 했다. 화재로 인해서 검게 그슬린 동물들을 씻겨주고 임시 보호를 해주고 있다.

울산 에스동물메디컬센터 강재익 원장은 “사람의 경우에는 거주할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하게 있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 시설을 옮기는 데에는 불편함이 있으리라 판단해 오갈 곳 없는 동물들을 임시로 보호해 드리기로 했다”며, “또한 화재로 인해 연기를 많이 흡입하거나 질환이 생긴 동물들에 한해서 치료를 지원해드린다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이러한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강아지 4마리와 고양이 3마리가 무료 검사와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고양이 두마리는 입원 중에 있고, 한마리는 무사히 치료 후 퇴원수속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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