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식기류, 해양생물에는 해가 없을까?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1-18 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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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텔아비브 대학교의 이스라엘 국립 생물다양성 연구센터 연구진이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두가지 타입의 1회용 접시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접시와 다양한 국제인증을 받은 값비싼 바이오 플라스틱 접시를 비교한 것이었다. 그 결과 바이오 플라스틱 접시가 일반 플라스틱 접시와 별반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더욱이 이 연구는 바이오 플라스틱이 해양 환경에서 빠르게 분해되지 않는다는 점도 발견했다. 

 

이 연구는 2020년 8월 20일 온라인에서 "환경 오염(Environmental Pollution)"지에 발표되었다. 2021년 1월 저널 인쇄본에 게재된다. 

 

특히 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은 널리 알려진 위기상황이다. 각종 평가에 의하면 매년 약 3억5000만 톤의 플라스틱 제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은 일회용 식기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은 화석연료에서 유래한 화학 물질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강한 고분자 성질을 갖고 있다. 해양동물들은 유해한 독성 첨가물이 함유된 플라스틱 미세입자를 섭취한다. 

 

연구진은 “최근 수십년간 ‘바이오플라스틱’이 개발되어 시중에 나오고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천연의 재생가능한 물질로 만들어지며 특정 조건에서 빠르게 생분해된다. 특히 이들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회용 식기류들은 국제표준 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적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일반 플라스틱과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일회용 컵과 해양 무척추동물의 일종인 해초류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고, 해양 무척추동물이 일반 플라스틱과 바이오 플라스틱의 입자를 소화할 수 있는 범위를 조사한 다음, 해양 유기체를 재료로 채택하는 것을 관찰했다.

 

적어도 단기적으로 두 종류의 플라스틱은 비슷한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바이오 플라스틱은 천연 물질로 만들어지고, 그런 점에서 환경적으로 유익하다. 그러나 이는 일반 플라스틱 식기류처럼 독소를 함유하고 있고 수생의 서식지에서 빠르게 생분해되지 않는다. 실제 라벨에 나타난 표준은 날짜가 적혀 있다. 다른 종류의 플라스틱 첨가물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180일 이내에 생분해하는 것을 나타내지만 이는 특히 산업용 퇴비화 환경에서만 가능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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