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상실, COVID-19의 전조증상?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1-21 15: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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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두 가지의 국제적인 연구에 따르면 후각을 상실하는 호흡기 감염 환자의 대다수는 COVID-19로 인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질병은 종종 미각과 입 안의 다른 감각을 잃게 한다는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연구진은 COVID-19에 걸릴 경우 신선한 커피 향을 맡는 일이 힘들어질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는 완전한 감각 손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후각 손실이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는 환자 중 COVID-19의 가장 큰 예측 변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또한 연구진은 후각 손실이 COVID-19의 유일한 증상일 수 있기에 이 증상을 인식하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후각을 잃은 환자의 절반 정도만이 40일 후에 후각을 되찾았다고 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후각의 평균 손실이 0-100에서 79.7이라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는 큰 감각 손실에서 완전한 감각 손실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한 이 연구는 후각 손실이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는 환자 중 COVID-19의 가장 좋은 예측 변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후각 상실 외에도 미각은 0-100에서 69.0으로 현저하게 감소했는데 입안의 잔여 감각도 0-100에서 37.3으로 감소됐다. 

 

후각 상실 자체가 음식의 향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제거하지만, 동시에 다른 감각의 상실은 먹는 일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입에 음식을 넣는 일은 확실히 불쾌한 경험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온 총 23개 국적의 환자들과 4,500명 이상의 COVID-19 환자들이 연구자들의 설문지에 응답했다. 연구진은 후각 손실은 COVID-19에만 한정되며, 이는 후각이 사스-CoV-2의 인체 감염 방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특기할 만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전에 연구자들은 COVID-19와 화학적 감각의 손실 사이의 상관관계를 소규모 연구에 기초해 조사한 바 있으며, 이 연구는 전 세계 국가로부터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진은 “프로젝트 공동작업을 통해 전 세계 연구자들과 꾸준히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며 이는 지식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연구되고 있는 측면들 가운데 어떤 요인들이 후각의 손실과 관련이 있는지 또한 질병의 예후와도 어떻게 연관되는지가 향후 연구되어야 할 과제이다. 따라서 데이터 수집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업데이트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 결과는 케미컬 센스(Chemical Senses)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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