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로 인한 죽음, 대기오염 노출로 더욱 증가돼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0-27 15: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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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대기오염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COVID-19로 인한 사망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으며 최초로 세계 각국에서 대기오염의 악화와 관련된 코로나바이러스 사망 비율을 추정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최근 ‘심혈관계 연구(Cardiovascular Research)’지에 발표됐으며 COVID-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의 약 15%가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유럽에서는 그 비율이 약 9%이고 북미는 17%, 동아시아는 약 27%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러한 비율은 “화석연료 관련 배출물 및 기타 인공적인 배출없이 더욱 낮은 반사실적 대기오염에 노출되었을 경우 피할 수 있는 COVID-19 사망률”의 추정치라 쓰고 있다. 

 

그들은 이같은 “기여분율은 대기오염과 COVID-19 사망률간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내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가능한 일일지라도) 대신 이는 두 가지 사이의 관계, 즉 바이러스 감염의 치명적인 건강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다른 건강상태를 악화시킴으로써 직간접적인 관계를 가리킨다. 

 

연구진은 독일 마인츠 맥스플랑크 화학연구소, 구텐베르크 대학 의학센터, 독일심혈관연구센터 등에서 참여했다. 

 

연구진은 이전 미국과 중국의 대기오염과 COVID-19, 2003년 사스 발병에 대한 역학 데이터를 이용했는데, 이는 이탈리아의 추가적인 데이터에 의해 뒷받침되었다. 연구진은 이것을 지름 2.5미크론 이하(이하 PM2.5로 알려져 있음), 대기 조건에 대한 정보 및 지상 오염 감시 네트워크에 대한 오염 물질에 대한 전지구적 노출을 보여주는 위성 데이터와 결합함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사망률의 비율을 계산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그 결과는 2020년 6월 셋째 주까지 수집된 역학 자료에 근거한 것이며, 연구원들은 전염병이 가라앉은 후에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개별 국가별 추정치를 보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률에서 대기오염이 체코 29%, 중국 27%, 독일 26%, 스위스 22%, 벨기에 21%, 네덜란드 19%, 프랑스 18%, 스웨덴 16%, 이탈리아 15%, 브라질 12%, 포르투갈 11%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은 3%, 호주 3%, 뉴질랜드는 1%에 불과하다.

 

특히 오염된 공기를 들이마실 때 매우 작은 오염 입자인 PM2.5가 폐에서 혈관과 혈관으로 이동하면서 염증과 심한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데, 이는 보통 세포 손상을 회복하는 체내 활성산소와 산화제 사이의 불균형 현상이다. COVID-19 바이러스도 폐를 통해 체내에 유입되어 혈관에 유사한 손상을 입히고 있으며, 현재는 내피성 질환으로 간주되고 있다. 따라서 연구진은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과 COVID-19 바이러스 감염이 더해진다면 심장 및 혈관과 관련하여 건강에 대한 부가적인 악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는 COVID-19에 대한 취약성을 높이고 복원력을 떨어뜨리게 된다고 밝혔다. 

 

논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비교적 낮은 PM2.5 수준에서도 대기오염 노출을 감소시킴으로써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을 제시하고 있다. COVID-19 펜데믹의 환경적 관점에서 보면 대기오염과 기후변화를 유발시키는 인공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펜데믹은 예방접종이나 광범위한 감염을 통한 집단 면역으로 끝난다. 그러나 대기질 저하와 기후변화에 대한 백신은 없다. 그 해결책은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이 있는 녹색경제로의 전환은 대기질 개선을 통해 지역적으로, 기후변화를 제한함으로써 세계적으로 환경보건과 공공보건 모두를 더욱 증진시킬 것이다."라고 연구진은 강조한다. 이 연구는 또한 화석 연료와 인간이 만든 다른 대기 오염원을 구별하는 최초의 연구다.

 

이번 연구의 한계 중 하나는 미국의 역학 데이터가 개인보다 주정부 차원에서 수집됐다는 점인데, 이는 혼란변수를 배제하기 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20가지 요인이 고려됐지만 추가 요인도 배제할 수 없다. 두 번째 제한은 중-고소득 국가(중국, 미국, 유럽으로부터의 데이터에 의해 확증)에서 데이터가 수집되었다는 것이다. 이 계산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며, 이는 저소득 국가에 대한 결과 신뢰성이 약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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