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협의회, 전년 동기 대비 생활필수품 38개 품목 중 20개 품목 가격 올라

상승한 20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 3.5%
전년 동기 대비 달걀 11.6% 로 상승률 가장 높아, 가격 안정화 필요
2020년 2분기 대비 3분기 가격상승률 1위는 소주(3.4%)로 나타나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0-23 16: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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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물가감시센터는 매월 셋째 주 목-금 양일간 서울시 25개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가격조사(39개 품목, 83개 제품)로 물가상승 동향을 파악해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3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38개 품목 중 20개 품목 상승, 상승한 품목의 평균 인상률 3.5%로 나타나
가격상승률 상위 5개 품목 평균 8.6% 상승, 달걀 11.6%로 가장 높아

 

생필품 3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2019년 3분기 대비 2020년 3분기의 경우, 20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고 18개 품목은 하락했다. 상승한 20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3.5%로서 전체 평균인상률(0.5%)보다 3.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가격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8.6%로 나타났다. 달걀(11.6%)이 가장 높았고, 기저귀(10.7%), 참기름(9.8%), 식용유(5.8%), 햄(5.2%) 순이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달걀(30개 기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평균가격이 4415원에서 4928원으로 517원(11.6%) 올랐다.
한편, 가격 하락률 상위 5개 품목은 샴푸(-12.8%), 고추장(-8.2%), 쌈장(-6.3%), 분유(-4.0%), 참치(-3.4%) 등으로 나타났다.

 

69개 제품 중 37개 제품 가격 상승, 출고가 인상된 제품 소비자가격에 반영돼

 

물가감시센터가 조사하는 생활필수품 69개 제품 중,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달걀이 11.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고소한 참기름(오뚜기)과 하기스 매직핏팬티 4단계 남아용 or 여아용(유한킴벌리)이 각각 10.7% 상승했으며, 코카콜라(코카콜라)가 9.5%, 백설 진한 참기름이 8.7% 상승했다.

 

오뚜기 사업보고서의 참기름 제품군의 가격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상반기 6294원에서 2020년 상반기 7031원으로 11.7% 인상된 것이 3분기 소비자가격 10.7%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카콜라음료(주)의 코카콜라 출고가는 2019년 상반기 2106원에서 2020년 상반기 2212원으로 5.0% 인상됐는데, 3분기 소비자가격은 9.5%로 거의 두배나 올랐다.

 

2분기 대비 3분기 상승률 1위 소주(3.4%), 하락률 1위 고추장(-4.1%)로 나타나

 

▲ 제공=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2020년 2분기 대비 3분기의 가격변동을 살펴보면, 39개 품목 중 17개 품목이 상승하고 22개 품목이 하락했다. 상승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0.8%로 나타나 1분기 대비 2분기 상승한 품목의 평균상승률(1.3%)에 비해 0.5%p 하락했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소주(3.4%), 간장(2.1%), 샴푸(1.4%), 맛살(1.3%), 사이다(1.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격 하락률 상위 5개 품목은 고추장(-4.1%), 쌈장(-3.8%), 아이스크림(-3.0%), 달걀(-3.0%), 오렌지주스(-2.5%) 순으로 나타났다.

 

달걀의 경우 1분기 5163원에서 2분기 5083원, 3분기 4928원으로 1분기 대비 2분기 1.5% 하락 했으며, 2분기 대비 3분기는 3.0% 하락해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전년 동분기에 비해 높은 인상률을 보여 달걀의 가격 안정화 정책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바구니 물가 매분기 마다 상승 이어져
상품 수급 문제, 일부 기업들의 가격인상 등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위협받아

통계청이 조사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6% 인상했고, 생활물가지수도 0.7% 상승해 협의회가 조사한 2020년 3분기 38개 생활필수품 가격 인상률과 비슷한 추세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상품 수급문제로 인한 가격 상승, 일부 기업들의 가격인상에 대해 소비자들은 아무런 정보 없이 그대로 수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면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불합리한 가격인상이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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