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장 활기 띄지만 탄소배출량은 늘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0-29 16: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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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COVID-19로 촉발된 현상 중 하나는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해 통근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중고차 시장 구매 붐을 일으키고 있다. 

 


말레이시아 자동차신용회사연합회(Federation of Motor and Credit Companies Association)에 따르면 7월 중고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5% 이상 증가한 3만7,800대를 기록했고, 8월과 9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7%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탄소 배출의 증가로 이어져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한가지 해결책이 있다면 중고차의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일일 것이다. 따라서 관계자들은 당국은 중고차 소유주들이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의무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플라이휠 시스템을 이용해 엔진을 켜고 끌 때마다 자동 스타트-스톱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연료를 25퍼센트까지 절감할 수 있고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시스템이 브레이크에서 운전자의 발을 감지하면, 엔진이 꺼지고 변속기가 분리된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것을 감지하면 엔진이 재시동된다.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중고차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활발히 홍보하고 정부는 중고차 판매자에게 이러한 시스템 설치에 대한 세금 공제를 함으로써 세금우대조치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당국이 고려할 수 있는 다른 억제책으로는 도심에 진입하는 차량의 수를 줄이기 위한 도로 통행료 도입이 있다. 중고차 구매자들은 통행료를 피하기 위해 운행 횟수를 줄여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게 된다.

 

한편 싱가포르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피크 시간대에 중앙 상권(CBD)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수를 줄이기 위해 수년 전 하이패스라 할 수 있는 ERP(Electronic Road Pricing) 갠트리를 전역에 도입했다.

 

이는 흔히 싱가포르의 통행료 체계로 오인되지만 ERP는 피크 시간 동안 CBD의 혼잡에 기여하기 위해 지불되는 가격이다.

 

국내 사정도 이와 다르지 않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중고차수출조합에 따르면 올해 예상 거래 대수를 264만대로 예상했는데 동기대비 254만대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는 불경기 탓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접촉을 피하려는 고객들의 수요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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