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암 성장 억제하고 면역체계 증가시켜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0-27 17: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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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운동을 하는 암환자들은 일반적으로 비활동적인 환자들보다 예후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운동이 쥐의 암 성장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이유를 발견했다. 신체활동은 면역체계의 세포독성 T세포의 신진대사를 변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 연구는 학술지 eLife에 게재되었다.

 

이전의 연구는 신체 활동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암을 포함한 여러 질병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운동이 암에 대한 보호 효과를 발휘하는 정확한 방법은 여전히 알려져 있지 않으며, 특히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관해서는 더욱 그런 편이다. 한 가지 설득력 있는 설명은 신체활동이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의 성장을 예방하고 억제하는 신체의 능력을 강화시켜준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암에 걸린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계속 바퀴를 돌리게 만들었고 다른 그룹은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훈련을 받지 않은 동물들에 비해 암의 진행이 느려지고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연구진은 훈련된 쥐와 훈련되지 않은 쥐 전체에 세포 장애성 T세포를 제거하는 항체를 주입함으로써 세포 장애성 T세포의 중요성을 연구했다. 이 항체들은 암의 성장과 생존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없앴는데 이는 암의 운동 유도 억제에 대한 T세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또 세포 장애성 T세포를 훈련된 쥐에서 종양이 있는 미훈련 쥐로 옮겼는데, 이는 세포를 주입한 훈련을 받지 않은 쥐에 비해 예후가 좋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진은 운동이 암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해 훈련 후 T세포, 혈액, 조직 샘플을 분리해 근육에서 생성돼 운동하는 동안 혈장으로 배설되는 일반 대사물의 수치를 측정했다. 젖산염과 같은 이러한 대사물들 중 일부는 T세포의 신진대사를 변화시키고 활동을 증가시켰다. 연구진은 또 운동동물로부터 격리된 T세포가 휴식동물로부터 격리된 T세포에 비해 신진대사에 변화를 보인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또한 이러한 대사물들이 인간의 운동에 반응하여 어떻게 변화하는지 조사했다. 그들은 30분간의 강도 높은 사이클링 후에 8명의 건강한 남성들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했고, 같은 훈련을 받은 신진대사물이 인간에게 방출된다는 것을 알아챘다. 이 같은 연구는 면역체계가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암에 대한 새로운 면역요법의 개발을 기여하는 데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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