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자연재해 2배로 증가

향후 10년간 폭염으로 고통받는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0-23 18: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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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이전에 비해 두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쓰나미로 무너진 가옥

유엔 측은 전 세계가 기후 비상사태에 대응하지 못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00~2019년 전 세계적으로 7,348건의 자연재해가 기록됐는데 1980~1999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라고 UNDRR(유엔재난안전처)가 밝혔다. 

 

이같은 자연재해는 약 3조 달러의 비용을 소요하게 했으며 120만 명 이상의 인명손실을 낳았다. 특히 COVID-19의 파급력을 고려해봤을 때 기후 비상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수도 있다는 최악의 사태를 예상하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등 역학적 위험에 초점을 두지 않은 보고서는 자연재해 증가가 3656명(1980~1999년)에서 6681명(2000~2019년)으로 늘어나 기후재난 증가와 주로 연관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재해로 인한 복구 비용은 2000년 이후 최소 3조 달러(2조5400억 유로)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많은 국가들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금액은 이보다 많다. 특히 두 배로 늘어난 홍수와 폭풍은 지난 20년 동안 가장 빈번한 재난으로 기록됐다. 향후 10년간 유엔은 가장 큰 문제가 폭염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된 사망자 수는 지난 20년 동안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1980-1999년 119만 명, 2000-2019년 123만 명에 비해) 피해자는 32억 5천만 명에서 40억 명으로 급증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증가하는 기후 비상사태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재난 위험이 그만큼 체계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따라서 전 세계가 과학자들의 권고를 따르고 기후변화 예방과 적응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인 아시아는 상위 10개국 가운데 8개국이 재난이 심각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도 그 뒤를 잇고 있다.

 

재난 발생 건수는 중국과 미국이 가장 많았고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국가는 위험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높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2004년, 2008년, 2010년은 각각 2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가장 파괴적인 해였다. 또한 2004년 인도양 쓰나미는 22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가장 치명적인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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