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사육은 대기오염의 주된 원인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0-24 19: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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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대기오염을 생각해보면 매연과 산불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정체된 교통의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우리의 눈에 잘 띄지 않는 형태의 대기 오염도 많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농업이다.

 


특히 인간의 소비를 위해 가축을 사육하는 일은 이산화탄소보다 30배나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방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농업이 미국 대기오염(인체 유발 미세먼지)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업분야의 주요 원천은 일부에서 생각하듯이 가축과 비료(동물폐기물에서 나오는 것)에 의해 발생하는 암모니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모니아는 차량, 발전소, 기타 발생원의 오염물질과 반응해 미세한 입자 물질을 형성하면서 농촌 농경지뿐만 아니라 인구밀집도시로 퍼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가축 분뇨는 암모니아와 다른 다양한 해로운 물질을 발생시킨다. 그렇기에 육류, 낙농, 그밖에 다른 가축 생산물들이 함께 공기 오염 사망 원인 중 5위에 랭킹될 정도이다. 트럭 운송으로 인한 배기량보다 더 큰 오염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비영리 환경단체 시에라 클럽에 따르면 암모니아 배출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 집중 동물 사료 운영(CAFO)이 요구되고 있지만, 미국 환경보호국은 CAFO의 대기 오염을 규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공개 규정에 따르면 미국에서 암모니아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곳은 오리건 주의 한 젖소 농장이라고 한다.

 

천연자원방위협의회(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가 발표한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 번에 9만 마리의 새를 사육하는 평균 그릴 시설은 연간 15톤 이상의 암모니아를 방출해 호흡기 질환과 만성폐질환은 물론 호흡기, 피부, 눈에 화학적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암모니아뿐만이 아니다. 황화수소와 같은 다른 유독성 기체들은 극심한 분노, 우울증, 질병을 포함한 신경학적 문제와 연관되어 있고, 주변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천식 발병 증가와 관련이 있다.

 

농부들이 가축을 기르고 땅을 가꾸는 방식은 대기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거름 슬러리를 보관하기 위해 혐기성 구덩이 대신 깊게 덮인 구덩이를 사용하면 거름 슬러리의 상당 부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사료 제조 방식을 수정하고, 밭에 최소한의 비료를 사용하고, 더 많은 순환 작물을 이용하는 일 등은 대기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육류 소비를 줄일 필요가 있다. 식료품점에서 저렴한 육류를 살 때 이미 산업화된 육류 생산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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