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산림벌채, 최근 4달만에 껑충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1-15 22: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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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세계 최대 열대우림인 브라질 아마존의 파괴가 보우소나루 대통령 치하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 벌채가 최근 4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경종을 울리고 있다. 

 


정부 우주조사기관 INPE의 자료에 따르면 10월 산림 벌채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836평방킬로미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기가 시작되면서 7월부터 9월까지 월별 산림 벌채는 규제가 강화되면서 벌목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INPE는 2020년 10월까지 삼림 간격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6% 감소한 7,899평방킬로미터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시의 약 10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2020년의 삼림 파괴는 2019년 1월 1일 보우소나루가 취임하기 이전 해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환경단속을 약화시켰으며 아마존의 농업과 광산을 늘려 이 지역을 개발해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독려했다. 하지만 환경보호론자들은 이같은 일이 브라질 사람들의 벌목을 돕고 있다고 비판했다.

 

브라질 정부는 통상 예비 수치보다 훨씬 높은 2020년 삼림 벌채 공식 조치를 연말까지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PRODES라 불리는 이 조치는 2020년 7월 말 위성사진과 2019년 8월 초 촬영한 영상을 비교함으로써 삼림 간격 변화를 감지한다. 또한 이 시기에는 날씨가 비교적 맑아 해상도도 또렷한 편이다. 

 

비정부 아마존환경연구소(IPAM)의 연구원들은 PRODES를 통해 2019년 1만129평방킬로미터에 비해 2020년에는 1만4,000평방킬로미터의 급격한 삼림 벌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큰 삼림 벌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INPE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나무를 베고 나서 농업용 토지를 개간하기 위해 불을 지르는데 1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아마존에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퍼센트가 증가해, 10년 만에 가장 많은 화재건수를 기록했다.

 

이렇듯 삼림파괴가 심각해짐에 따라 선거 운동 후반에 아마존 보호의 필요성을 반복적으로 언급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주의를 끌었으며 이는 세밀한 조사를 이끌어낼 수 있다.

 

바이든은 1차 대선 토론에서 전 세계가 아마존의 삼림파괴를 막기 위해 200억 달러를 일괄적으로 내야 한다고 말했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경제적 악영향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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