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및 도심부 '미래지도' 비전

자연의 재생력 가진 작은 마디들의 집합체로 재탄생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3-10-22 09: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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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렁이와 청계천은 그 자정능력이나 재생능력에 있어서 매우 흡사한 생명체이다.
지렁이는 부패한 유기물을 먹고 땅에 이로운 배설물을 내놓으며,
청계천은 하천이기에 사람과 자연, 나무와 물고기, 맑은 물과 공기를 가져다 준다 ”

청계천을 보며 지렁이를 연상했다. 둘은 매우 닮아 있다. 지렁이는 청계천처럼 긴 선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렁이의 긴 선형 속에는 지렁이의 해살이 방식이 숨어 있어서, 이동할 때나 먹이를 먹을 때, 땅을 거슬리지 않고 살아간다. 청계천도 이와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동안 서울의 변화를 경험하고 극복하며 살아 왔다.
또한 지렁이와 청계천은 그 자정능력이나 재생능력에 있어서 매우 흡사한 생명체이다. 지렁이는 부패한 유기물을 먹고 땅에 이로운 배설물을 내놓으며, 청계천은 하천이기에 사람과 자연, 나무와 물고기, 맑은 물과 공기를 가져다준다.
지렁이는 마디로 이루어져 있다. 낱낱의 작은 마디들이 지렁이를 지렁이답게 해준다. 청계천도 마디로 이루어져야 한다. 지렁이의 마디들이 그렇듯이, 청계천의 작은 마디들은 자연의 재생력을 갖고 있으며, 도시적 힘들을 지탱하고, 지역의 특성을 담으며, 사람의 행태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작은 마디들의 집합체로 청계천이 되살아나게 될 것이다.

1공구- 녹음속에 역사문화 살아있는 ‘운기의 소생’
2공구-열린 하늘아래 녹음과 만나는 ‘활기의 소생’
3공구-물과 녹지가 어우러진 친환경 ‘생기의 소생’

우리가 청계천 복원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역사도시 서울의 복구와 자연과 접촉의 기회제공, 생물의 서식처 복원 즉, Re-birth, 청계천의 소생이다.
Re-birth, 소생이란 관점으로 청계천 전체를 공구별로 바라보면, 1공구는 녹음 속에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업무지역으로 운기의 소생이며, 2공구는 열린 하늘아래 녹음과 만나는 도소매 유통 상업지역으로 활기의 소생이고, 마지막으로 3공구는 물과 녹지가 어우러진 친환경 정주지역으로 생기의 소생이다.
이에 3공구의 설계언어로는 생기의 소생이며, 생태, 여가, 맑은 물 등이 담고자하는 주요 내용이다.
3공구의 공간개념으로는 인왕산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종축 즉, 자연축과, 주변의 토지이용 및 인간의 행태에 대한 횡축 즉, 사람축 그리고 종축과 횡축의 조화 및 테마의 전개에 대한 타래 등 3가지이다.

3공구 설계언어는 생기 소생 생태, 여가, 맑은 물
등이 주요 내용

줄기-자연의 축으로 생태적, 상징적, 경관적 거리인
마디로 조성
줄기는 자연의 축으로 생태적, 상징적, 경관적 거리인 마디로 이루어지며, 마디를 인식할 수 있는 하천폴리의 설치로 줄기의 마디경관을 인식케 해준다.
하천폴리는 하천의 접근을 용이케 해주는 계단폴리, 전망 및 조망을 가능케 해주는 테라스폴리, 공간의 기능에 따라 다양한 기능성을 갖는 지표폴리 등이 있으며, 이들은 장소에 따라 공간이용행태에 따라 마디선 상에 위치한다.

매듭- 가로 유래 및 지역성 모티브 음, 색, 답, 미, 향
5가지 이야기
매듭은 활동의 축으로 청계천을 넘는 교량을 중심으로 가로 유래 및 지역성을 모티브로 한 음, 색, 답, 미, 향의 5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난계교는 박연의 가야금, 즉 음에서 모티브로 따왔으며, 박석교는 우산각과 왕십리 뉴타운의 우산, 즉 색을 연상하였고, 왕십리교는 무학대사와 왕십리 이야기를 토대로 답을 설계언어로 정하였다. 두물다리는 설렁탕의 유래가 된 선농단이 모티브가 돼 풍요나 곡식의 미로 풀었으며, 목마교는 고산자 김정호를 연상하여, 대동여지도의 제작과정이 현실화되었다.

타래-친수, 친자연, 자연체험, 자연감상, 자연지향의
5가지 프로그램
타래는 매듭과 줄기를 엮는 이야기로 친수, 친자연, 자연체험, 자연감상, 자연지향의 5가지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것이다.
첫 부분은 인간의 활동을 위주로한 공간으로 하천 테라스가 설치되 친수경관으로 조성하고, 두 번째 부분은 자연과의 친밀성을 위해 초화원 등의 친자연 경관으로 조성하였으며, 세 번째 부분은 어류 및 양서류를 목표 종으로 습지원 등의 자연체험경관으로 조성하고, 네 번째 부분은 곤충류 및 설치류를 목표 종으로 초지원 등의 자연감상경관으로 조성하며, 마지막으로 하류부는 철새 및 조류의 도래지로 인간의 활동을 최소화한 야생의 자연지향경관으로 조성된다.

< 자료제공 / 청계천복원건설공사조경합동사무실 : (02)733-1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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