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분뇨로 난방열과 전기 동시 생산

신재생 축분 고체연료를 이용한 2MWth 농업 열병합 실증
바이오 연료화를 통해 경북도 내 연간 62만 톤 온실가스 저감 가능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4-18 11: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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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과 경상북도는 4월 15일 경북 청송에서 탄소 순환 신재생에너지 자원인 가축 분뇨 기반의 축분 고체연료를 이용한 난방열-전기 동시생산 기술개발을 위한 실증 시험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만근 한전 경북본부장, 제갈성 한전 전력연구원 부원장, 청송군 부군수 이성호, 김규원 규원테크 대표이사, 이준호 켑코이에스 대표이사, 정창남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서기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가축 분뇨를 퇴·액비 처리하고 있으나 살포지역 감소 및 축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해 가축 분뇨 처리를 둘러싼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한전은 가축 분뇨를 에너지화해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전 국가적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축분 고체연료를 이용한 난방열-전기 동시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실증설비를 통해 연간 약 4000톤의 가축분뇨 처리가 가능하며, 농·축산 난방용 에너지를 전기에서 바이오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한전과 경북, 규원테크, 켑코이에스는 2021년 5월부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농·축산 난방에너지의 합리적 사용 및 축산분뇨 친환경 에너지화 기술개발 목적으로 ‘농업에너지 전환을 위한 축분 연료 이용 농업 열병합 실증’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각 기관은 2024년 4월까지 △축분 고체연료 전용 보일러 및 열에너지 공급시스템 개발·보급·기술 표준화 △축분 고체연료 인증·공급 기반 구축 및 탄소배출권 사업모델 확보 등의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한전은 2024년까지 기술 최적화 및 표준화를 완료하고, 경북는 연간 50만 톤의 축분 연료를 생산해 62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고자 한다. 이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축산 분야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의 6.7%에 해당하며, 향후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실증 완료 후 전국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한전이 보유한 바이오연료 연소 및 활용 기술과 경상북도의 축분 고체연료 확대 정책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에너지가 태양광과 풍력에 못지않은 재생에너지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축분 고체연료는 가축분뇨를 건조 및 압축해 생산하는 신재생 바이오연료로 대기 중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증가시키지 않는 대표적인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자원이다. 농·축산 분야의 에너지전환을 위해 기존 화석연료(천연가스, 석유 등)를 대체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정부가 2021년 10월에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에 따르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농·축·수산 부문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약 37% 감축하고자 가축분뇨의 자원순환을 확대하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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