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자원생성보다 73% 초과한 자원 소비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5-04 18: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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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미국과 스리랑카의 공동 연구조사에 따르면 인간은 지구가 연간 생성하는 것보다 약 73% 이상 더욱 많은 자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Pixabay

연구진은 이 문제가 자원을 탐욕스럽게 소비하는 부유한 나라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세계 빈곤층 대다수를 생태적 빈곤으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자연지속가능성(Nature Sustainability)에 게재된 이 연구는 인간의 소비가 지구의 자원재생 능력 불일치, 환경악화, 해양 산성화, 지하수 고갈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부유한 나라들이 생활방식을 유지하기 위해 자원을 이용하는 이러한 경향은 빈곤한 나라들의 가난함을 근절할 기회를 없애고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연구에서 저소득 국가들이 지구 생태 수용력의 96%를 공동으로 유지해야 하지만 세계 인구의 14% 가량을 차지하는 고소득 국가들은 지구 생태 수용력의 52%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과용은 시간이 제한된 조건 내에서 더욱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이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이들은 1980년 전 세계가 지구의 연간 생태수용력의 119%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2017년까지 173%로 증가해 그 해 재생된 것보다 73% 더 많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자면 50년 이상 자란 산림의 나무를 연간 2% 벌목할 경우 25년 안에 숲에는 다 자란 나무가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남획은 어업을 무너뜨리고 있으며 지속적인 지하수 펌핑 혹은 폐수로 인해 지하수와 민물 호수가 수십 년 내로 감소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이미 차드 호수를 비롯해 아랄 호수, 오갈랄라 대수층, 캘리포니아 센트럴 밸리에 이르기까지 대다수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인구증가와 그에 따른 수요 증가는 개별 국가들에게 더욱 힘든 문제를 만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는데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는 균형을 유지할 충분한 자원을 조달하고 다른 곳에서 자원을 조달할 필요성으로 인해 금융부채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연구원들은 개발 전략을 수정함으로써 자원 가용성과 수요 중복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이 제안한 5가지 방안을 보면 ▲지구가 재생될 수 있도록 보존, 복원 및 재생 용도에 초점 ▲교통수요를 줄이기 위한 효율적인 건물관리와 통합된 도시 설계와 관리 ▲화석연료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고 재생에너지로 교체 ▲식품의 생산과 유통을 개선함으로써 동물성식품 지양하기 ▲더 작은 단위의 가족을 격려하기 등이다.

 

한편 데일리메일 보고서에 따르면 인간은 2020년 지구가 재생한 모든 생물학적 자원을 4개월 전인 그해 8월 22일 이미 사용했다. 이 날은 지구 오버슈트의 날(Earth Overshoot Day)이라는 명칭을 얻었다. 인류가 얼마나 많은 천연자원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매년 이같은 수치는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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